[제1회 ‘서울 국제 간편식·HMR 전시회] 고성장 품목 ‘HMR’ 32개 사 1000여 개 제품 맛자랑
[제1회 ‘서울 국제 간편식·HMR 전시회] 고성장 품목 ‘HMR’ 32개 사 1000여 개 제품 맛자랑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5.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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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글로벌 한식 HMR 목표 비비고 등 고품질 강조
대상 프리미엄 간식 ‘츄’·요리 ‘휘슬링쿡’ 등 출품

편리성, 건강성, 소용량, 가치소비를 중심으로 국내 HMR(가정간편식)시장이 연평균 14% 성장하며 올해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내 HMR 시장을 이끄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동원홈푸드, 이마트 등 대표 식품업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 국제 간편식·HMR 전시회’는 ‘Simple Life, Happy Life’를 슬로건으로 32개 업체 약 1000여 종이 제품이 총망라됐다.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HMR 마케팅의 장을 통한 관련 산업(제조, 유통)의 활성화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믿을 수 있는 HMR 이미지 확립과 간편식 소비촉진을 유도하며, 다양한 HMR 제품의 비교전시로 업체 간 정보 교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대표 식품업계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원홈푸드, 롯데마트, 롯데제과, 대상,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유업, 빙그레 등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CJ제일제당은 ‘맛있는 가정식, 더 맛있게, 더 편하게~ 매일의 미식생활’을 콘셉트로 한 ‘고메 다이닝’ 부스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맛있는 가정식, 더 맛있게, 더 편하게~ 매일의 미식생활’을 콘셉트로 ‘고메 다이닝’ 부스를 선보이며 대표 브랜드인 고메, 햇반컵밥, 비비고, 정면승부 등 간편성뿐 아니라 맛·품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춘 집에서 직접 만든 한끼 식사를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한식 일품요리, 반찬류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대표 한식 HMR로 육성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식품R&D 투자와 기술력을 통해 맛과 품질을 앞세운 차별화된 제품들로 시장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영양간식 ‘츄’ 시리즈와 ‘사브작’에 대해 건강한 원재료는 물론 풍부한 맛과 특별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대상(식품BU 사장 임정배)은 프리미엄 영양간식 ‘츄’ 시리즈와 ‘사브작’을 전면에 내세웠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들로 채웠으며, 건강한 원재료는 물론 풍부한 맛과 특별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간식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대표 요리 휘슬링쿡과 컵밥, 안주, 육포 등 50여 종을 선보였다.

대상은 최근 온라인전용제품 브랜드 ‘집으로ON’을 론칭하며 혼밥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뚜기는 작년 냉동피자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뚜기피자’를 전면에 내새웠다.

국내 식품업계 HMR 대표 주자로 꼽히는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주력제품인 볶음밥을 필두로 작년 냉동피자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콤비네이션·불고기·고르곤졸라·호두&아몬드 등 ‘오뚜기피자’를 주력으로 내놓았다. 특히 ‘오뚜기피자’는 작년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간 50억 원 시장을 100억 원대 규모로 키웠으며, 올해는 4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이 기대된다.

△동원홈푸드는 채널확대, R&D·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000억 원대 HMR 전문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목표다.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는 차림, 더반찬 등 28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더반찬’이 반찬, 국, 요리 등 집밥 가치를 제공하는 반찬 카테고리가 강점이라면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몰로만 운영하던 ‘더반찬’은 향후 오프라인 전문점을 구축하고, 온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O2O(Online to Offline) 채널로 판로를 확대하며, ‘차림’은 향후 식후 혈당을 조절을 위한 저혈당식, 장년층 식사 기호와 소화에 도움을 주는 실버식 등 다양한 건강가치를 담은 HMR 메뉴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오픈한 서울 신공장 DSCK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를 통해 유통기한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며, HMR이 구현하기 힘든 특별식 및 건강식 메뉴를 지속 개발 중이다.

동원홈푸드는 채널확대, R&D·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000억 원대 HMR 전문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목표다.

오뚜기 주력 제품 볶음밥·다양한 냉동피자 내세워
동원홈푸드 반찬·국·전문 건강식 280여 종 선봬
농협목우촌 삼계탕-롯데제과 건강빵 등 눈길  
 

롯데제과(대표 김용수)는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특허 출원 ‘LB-9’)으로 반죽을 발효한 빵 ‘웰베이커’와 천마, 강황, 돼지감자 등 경북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개발한 약초빵 콘셉트 건강빵 홍보에 주력했다. 롯데제과는 향후 건강지향 원료를 활용한 빵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엔제리너스커피(대표 노일식)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엔제리너스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이고, 아직 시판되지 않은 신제품 캡슐티 ‘제주그린티’ ‘허니 캐모마일’ ‘얼그레이 오렌지’ 3종을 최초 공개했다.

‘제주그린티’는 제주 다원에서 자란 어린 녹차를 사용했고, ‘허니 캐모마일’은 사과향 캐모마일에 꿀을 블랜딩했으며, ‘얼그레이 오렌지’는 실론 홍차와 베르가못 블랜딩에 오렌지향을 더했다. 캡슐티 3종은 오는 7~8월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설비업체 닛세이와 협업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통해 소재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농협목우촌은 엄선된 원재료에 HACCP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서 소비자평가단의 까다로운 맛 테스트를 거친 국 탕 찌개, 삼계탕 등을 내놓았다.

농협목우촌(대표 김용훈)은 엄선된 원재료에 HACCP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서 소비자평가단의 까다로운 맛 테스트를 거친 국 탕 찌개, 삼계탕 등을 내놓았으며, 빙그레(대표 박영준)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설비업체 닛세이와 협업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빙그레에서 믹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은 현재 아티제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판로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HMR PB브랜드 ‘요리하다’의 품종을 현재 140여 종에서 올해 400여 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대표 김종인)의 HMR PB브랜드 ‘요리하다’는 전시회 첫 참가했다. 브랜드 론칭 1년만에 대표 PB브랜드로 성장한 ‘요리하다’의 브랜드를 더욱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총 140여 제품 중 만두, 국, 면, 튀김, 밥, 적전 등 39종을 들고 나왔으며, 올해 중 400여 종으로 제품을 늘리겠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PB브랜드와 달리 요리 부문을 강화했으며, 제품 개발 시 맛 전문 평가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출시되는 만큼 맛 부분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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