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스시장 ‘빨간불’
미국 주스시장 ‘빨간불’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7.13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에 대한 우려…매출 앞으로 5년간 7% 감소 전망

미국 주스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민텔은 최근 ‘Juice and Juice Drinks US 2017’ 보고서를 통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주스시장 매출은 7%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스의 설탕 함유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에 따르면 주스를 구입하는 소비자 5명 중 1명은 주스에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 미국소아과학회(이하 AAP)도 보고서를 통해  주스에는 섬유소와 단백질이 부족하고 칼로리가 높아 비만 및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1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주스를 먹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시 말해 과일 주스가 다른 음료들에 비해 비타민 함유량이 높지만, 낮은 섬유질과 높은 설탕 함유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만큼 영양학적 측면이 훌륭하지는 않다는 것으로써, 이러한 내용은 주스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주스는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비교적 건강한 음료로 인식되며 미국인들의 아침식사 메뉴의 일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제는 설탕에 대한 경각심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건강’에 맞지 않는 음료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탓에 업계는 생존을 위해서 혁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즉 물과 코코넛워터, 기타 건강음료로 돌아선 소비자들을 되돌리기 위해 주스업계는 설탕 함유량을 낮추고 기능성을 살리거나 생강, 카르다몸, 강황 등 건강 트렌드에 부합되는 재료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며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를 파고들고 있다.

[자료 제공=LA a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