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다가온 ‘검은 콩’··· 관련 식품 수요 상승 기대
제철 다가온 ‘검은 콩’··· 관련 식품 수요 상승 기대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9.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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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푸드 검은콩, 렉틴 성분으로 면역력 돕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도 효과적

콩의 계절이 다가오며 관련 업계가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블랙푸드의 대명사인 검은콩의 제철이 다가오고 있고, 가을철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콩 관련 수요도 높아지는 탓이다.

검은콩은 필수아미노산이 40%를 차지하며,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사포닌,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이 일반 콩보다 4배 풍부해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콩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도 효과적이라 최근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웰빙 열풍과 검은콩의 렉틴 성분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어 가을철 건강관리 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식음료업계에서는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신제품까지 동원하며 소비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푸르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드롭탑 '오트 홍삼 라떼', 드롭탑 '쑥 곡물 라떼'

푸르밀이 2003년에 출시한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순수 100% 국내산 검은콩(약콩-쥐눈이콩)을 첨가한 기능성 우유다. 약성이 뛰어난 약콩은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능 외에도 탈모 예방, 피부미용, 해독 작용 등 미용 효과도 탁월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풍부한 영양소로 건강과 함께 고소하고 담백한 맛까지 잡아 아침식사 대용은 물론 간식으로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장수 제품이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지난 18일 콩이 함유된 건강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건강음료 2종은 ‘쑥 곡물 라떼’와 ‘오트 홍삼 라떼’로 드롭탑 자체 R&D센터에서 맛과 영양을 고려해 개발된 메뉴로 출시 직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쑥 곡물 라떼’는 검정콩과 쑥, 다양한 곡물이 함유돼 고소한 맛과 쌉싸름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트 홍삼 라떼’는 검정콩과 렌틸콩을 첨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을 더해 풍부한 영양가를 자랑한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5가지 이상의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 우유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출시했다. ‘화이트빈 밀크’와 ‘블랙빈 밀크’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이 함유됐다. 특히 블랙빈 밀크는 블래푸드의 대명사인 검은콩과 검은깨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달지 않은 맛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정식품은 지난 3월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과 뼈 건강에 좋은 칼슘, 그리고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를 강화했다. 또한 단백질 효율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타오닌을 보강했으며,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더해 특히 시니어에게 안성맞춤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웰빙 열풍으로 검은콩이 함유된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산 약콩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생각한 제품이 가을철 건강 관리를 유지하기 위한 수요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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