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아이스크림 ‘데어리퀸’ 국내 진출
대박 아이스크림 ‘데어리퀸’ 국내 진출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1.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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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지 않는 ‘무중력 아이스크림’ 히트

△마이클 브루스 데어리퀸 아시아퍼시픽 매니저(왼쪽)와 DQ코리아 존박 대표가 데어리퀸의 한국 공식 진출을 알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꾸로 들어도 쏟아지지 않는 ‘무중력 아이스크림(블리자드)’으로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미국의 디저트·패스트푸드 브랜드 ‘데어리퀸’이 한국에 상륙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6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데어리퀸은 작년 ‘블리자드’ 1개 제품 만으로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이스크림 단일 상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데어리퀸은 4일 혜화동 대학로점을 열며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는 12월 이태원에 2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강남, 홍대 등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매장 100개 오픈을 목표로 삼았다.

1일 한국을 찾은 마이클 브루스 인터내셔널 데어리퀸 아시아 매니저는 DQ Grill & Chill 레스토랑을 한국에 선보이기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한국에도 차별화된 디저트 브랜드를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시장서 독보적 1위…워렌 버핏이 인수
작년 매출 1조…매장당 20억 이상 팔아
‘푸드앤트리 ’ 국내 운영…100개 점 목표  

작년 데어리퀸과 엠투지유에스에이(M2G USA)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에서는 자회사인 푸드앤트리가 매장 운영을 맡는다.

△데어리퀸 대학로점 매장 전경.
이곳에서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선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DQ의 아이스크림 원액은 미국에서 직접 공수하며 100% 유제품을 사용한다.

아이스크림 제품군 외에도 플레임트로워 그릴버거, 크리스피 치킨버거, 치킨스트립스, 핫도그, 샐러드 등 식사류와 함께 쉐이크, 스무디, 에이드, 커피 등 다양한 음료가 구성돼 있다. 커피는 폴 바셋의 원두를 공급 받는다.

한국 법인인 DQ코리아 존박 대표는 “무중력 아이스크림의 비밀은 ‘밀도’에 있다”며 “높은 연유 함량, 정확한 온도, 블랜딩 시간, 모양이 최적화돼 높은 밀도를 가진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거꾸로 해도 흘러내리지 않아 한국 소비자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용규 푸드앤트리 대표
매장 운영을 맡는 함용규 대표는 “DQ Grill & Chill 레스토랑은 아이스크림 종류 외 버거와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아시아권 최초 그릴 매장”이라며 “데어리퀸 77년 노하우와 품질력이 디저트 시장 성장세 있는 국내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아시아 시장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전 세계 매장의 10% 이상(763개)을 운영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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