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이종업계 간 업무협약으로 시너지 극대화
식음료업계, 이종업계 간 업무협약으로 시너지 극대화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1.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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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의료, 유통 등 이종업계 간 업무제약 맺어 고객확보, 홍보효과 높여

최근 연계업종 간 업무협약을 통해 경쟁사에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업계 간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 마케팅은 고객 확보 및 홍보 효과 등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고 기업의 전문적, 상생의 이미지를 높여주며 긍정적 효과를 이끌 수 있기 때문.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유통업체, IT기업 등 다방면의 이종업계와 업무협약 체결을 맺고 시너지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푸르밀은 NK세포 활성도 체크 의료기기 전문 기업 에이티젠과 전국민 면역력 강화 및 건강검진 도모를 위한 ‘NK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K프로젝트’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로 면역 건강을 생활 속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르밀은 에이티젠과 주요 병원이나 지자체 등에서 NK세포 관련 강의를 진행하거나 엔원 제품 협찬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명랑핫도그’와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11월부터 명랑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와 대두유, 쌀가루, 치즈 등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중국 수출과 관련해 핵심 유통 플랫폼으로 징동닷컴을 선정하고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를 중국 내 총판으로 하는 3자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체결했다. 이번 3자간 체결로 삼양식품은 중국 내 불닭 브랜드의 수출 거래선을 일원화 해 효율적인 물류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징동그룹은 삼양식품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징동의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시장 분석 및 신제품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와 함께 ‘취업 활성화 및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케이터링 서포터즈 선발,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견학 지원, 우수 인재 매칭을 위한 채용설명회 진행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안 티 카페 '오가다'가 보성 녹차 전문 기업 대한다업과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국내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선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보성 차(茶)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하여 매장에 공급하고, 국산 차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가다'는 전통차를 다양한 맛과 향의 잎차, 열매 등과 혼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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