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의 온정 답지’…CJ, 롯데, SPC 등 지진 피해 지역에 지원 나서
‘식품업계의 온정 답지’…CJ, 롯데, SPC 등 지진 피해 지역에 지원 나서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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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각사 생필품 활용해 포항 지진 지역 이재민 지원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2018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한 주 뒤로 미뤄진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수험생 할인 및 이벤트 등을 연기하고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CJ그룹은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했다. CJ제일제당은 피해 지역에 1차로 600여명이 이틀 동안 먹을 수 있는 생수(미네워터) 2천400병과 스팸 1천800개, 김·연어통조림·맥스봉·맛밤·맛고구마 등의 식품 및 간식을 지원했으며 CJ헬스케어는 긴급 구급키트 100여개를 전달했다.

△포항 지진 피해 마트 현장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SPC그룹은 경북 포항 지역에 빵과 생수 등 다양한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매일 SPC삼립과 파리바게뜨 빵 5천개, 생수 5천병씩을 전달해 각각 1만5천개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각 유통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포항 지역에 긴급 생필품을 지원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 수도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교도소(1600여 명 수감)에 즉석밥(5,000여 개)과 조미김(5,000여 개)을 지원한다. 또한, 포항 인근 대피소에 생수와 핫팩, 양말, 치약, 칫솔 등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샤롯데봉사단(포항점, 울산점 등 인근 지역 4개점)을 통해 향후 지진 피해 복구 작업도 도울 계획이다.

△ 이재민 구호 활동 현장 (사진=하이트진로)

롯데백화점은 애초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려던 이지·영 캐주얼 브랜드 수험생 할인 행사를 23일부터 26일까지로 연기했다. 또 포항점 샤롯데 봉사단은 생수 및 라면 등 총 1천여 개 상품을 지진 피해지역에 긴급 투입하고, 현지의 상황에 발맞춰 추가적인 구호물품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류업체 중에서는 하이트진로가 포항 지역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1차적으로 생수, 즉석밥, 라면, 빵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 향후 포항 시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이트진로 포항지점 임직원들이 대피소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과 GS25, CU등 편의점 업계 3사는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물류망과 24시간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사고 당일 실시간으로 빠르게 구호물품을 포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 구호 활동 현장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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