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건강관리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꼼꼼하게
젖소 건강관리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꼼꼼하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2.2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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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카우톡’ 활용해 대사성 질병 등 사전예방 가능
낙농가 사육두수 안정적 유지로 수익증대 기대

CJ제일제당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젖소의 건강관리로 낙농가 수익증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ICT통합플랫폼 전문기업 리얼팜과 손잡고 낙농가의 건강한 젖소 사육을 돕는 ICT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얼팜에서 개발한 ‘카우톡(smaXtecTM)’을 활용해 젖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젖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료 급여법과 맞춤형 사료 등을 제공해 근본적인 낙농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젖소를 사육하는 낙농가의 상당수는 젖소 분만 전후 발생되는 대사성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용상승, 생산성하락 등 때문에 젖소를 건강하고 장기간 사육하는데 애로사항을 겪어 왔다.

CJ제일제당이 도입한 ‘카우톡’은 젖소의 위(胃) 속에 삽입돼 체온과 산도(pH)를 측정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젖소의 질병이 발생하기 전 미리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건강상태 확인 외에도 번식 기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사전 파악할 수 있어 개체 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전재원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 마케팅담당 부장은 “낙농가에서 젖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줄어들어 소득이 증가하고, 젖소 사육 두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낙농 사료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국내 낙농가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정보통신 기술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컨설팅 기법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젖소 건강을 위한 ICT 사업 확대를 위해 생물자원 R&D 연구원과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낙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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