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간편식·HMR 전시회]가정간편식, 한식서 스테이크·과일까지 “없는게 없네”
[서울 국제 간편식·HMR 전시회]가정간편식, 한식서 스테이크·과일까지 “없는게 없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4.25 0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유통업체 46개 사 참여 신제품·신기술 등 선봬

국내 HMR(가정간편식)시장이 편의성, 간편성, 건강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국내 HMR 시장을 이끄는 CJ제일제당, 대상, 한국야쿠르트, 롯데마트 등 간편식 대표 식품업체 46개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HMR 산업 종합마케팅의 장으로 올해 2회를 맞이한 ‘2018 서울 국제 간편식·HMR 전시회’에는 국내 대표 간편식품 업계의 HMR 식품정보에 대한 세미나와 국내 출시된 HMR 제품, HMR의 가공 생산과 기자재 포장, 콜드체인 시스템, HMR 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간편식 라인을 확대하고 세계인에게 한식의 맛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대표 간편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소개했다. 한식을 바탕으로 한 냉동밥, 찌개, 김, 김치, 만두 총 5개 카테고리로 나눠 한식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고 특히 올해는 ‘냉동밥’ 라인업에 주력을 둔다고.

 

비비고 냉동밥 제품은 △불고기 비빔밥 △낙지 비빔밥 △시래기 나물밥 △깍두기 볶음밥 △한양식 불고기 덮밥 등 현재 총 8종이다. 특히 그 중 불고기 비빔밥 제품은 타사에 없는 맛으로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주력 중인 제품이라고.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국내 유일의 공법으로 밥을 제외하고 재료만 볶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모든 재료를 180도 이상 고온 불판에 빠르게 볶아 불향을 입히는 방식을 적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5월 중부터 냉동밥 관련 TV 광고 방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TV 광고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소비자 이벤트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 냉동밥·만두 등 출품…‘불고기 비빔밥’ 세계화 목표
청정원, 안주 시장 평정한 ‘안주夜’ 휘슬링쿡 제품 추가   

 

△대상은 혼술·홈술족에게 사랑받고 있는 간편안주 ‘안주夜’를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이 내놓은 ‘안주야’는 냉동 안주라는 간편식의 새로운 카테고리에 도전하며 1인가구, 혼술·홈술족 등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명 포장마차, 펍 등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안주 메뉴를 전자레인지 조리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년 약 45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주야는 휘슬링쿡 라인업까지 더해 서울 대표 맛집인 논현동 실내포차, 연남동, 왕십리포차, 이태원 펍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안주를 총 15종 메뉴를 판매 중이다. 청정원은 향후 차돌양지 숙주볶음, 데리야키 훈제삼겹, 맥앤치즈, 찹스테이크 등 다양한 신 메뉴를 출시해 간편 안주시장의 크기를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조리 쉬운 ‘잇츠온 프레시 밀키트’ 18종 당일 배송
롯데마트 국·탕 등 160종…인테이크 간편식 자판기 눈길  
 

 

△한국야쿠르트는 계량에 맞춰 신선하게 손질된 재료와 쿠킹 레시피 카드를 함께 넣은 간편요리세트인 ‘잇츠온 프레시 밀키트’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정기배송 간편식 라인인 ‘잇츠온’을 선보였다. △잇츠온 프레시 밀키트 △잇츠온 국·탕 △잇츠온 밥 △하루 과일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주력제품으로 삼은 ‘잇츠온 프레시 밀키트’는 누구나 쉽게 셰프가 될 수 있도록 계량에 맞춰 신선하게 손질된 재료와 친절한 쿠킹 레시피 카드를 함께 넣은 간편요리세트다. 하이프레시앱 등 신청을 하면 배송 날짜 이틀 전에 제조 및 생산을 시작해 하루 전 야쿠르트 배달원에게 전달돼 당일 배송된다.

메뉴는 프라임 스테이크, 감바스 알아히요, 훈제오리 월남쌈, 곤드레밥 등 총 18종으로 양식에서 한식까지 다양하며 2~4인분으로 다인 가구에 맞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밀키트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5월 중 쉬림프 로제 파스타, 밀푀유나베 등 새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며 계절, 명절 등에 맞춰 떡국 등 시즌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들의 간편식 PB 제품들도 소개됐다. 롯데마트 ‘요리하다’ 브랜드의 간편식 100여 종을 소개하고, 곤드레 산채비빔밥과 해물철판볶음밥의 시식회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요리하다 브랜드로 출시된 간편식 메뉴는 160여 종이 넘는다”며 “그 중 100여 종이 판매 중이며 특히 볶음밥, 국·탕·찌개류는 타사 간편식보다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사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메뉴를 200개로 확대하고 그릇이나 수저 등 식기까지도 추가할 계획이다.

 

요즘 뜨고 있는 간편대용식 업체인 인테이크도 참가했다. 인테이크는 물만 부어 마시는 곡물 가루인 밀스, 바로 뜯어 마실 수 있는 레토르트 ‘모닝죽’과 컵형의 ‘모닝스프’, 다이어트 쿠키 등을 선보였다. 또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한끼 버터치킨커리’ ‘한끼 스파이시비프커리’ 등 커리 2종과 ‘한끼 곤약백미밥’ ‘한끼 곤약현미밥’ ‘한끼 백미밥’ 등 즉석밥 3종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들 간편식 제품을 판매하는 자판기인 ‘간편식 박스’를 소개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향후 대학가, 오피스 존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판기를 통해 간편식 제품을 널리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