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트렌드 반영된 ‘사과 품종’ 눈길 끌어
소비자 트렌드 반영된 ‘사과 품종’ 눈길 끌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2.20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나들이·급식용 적합한 사과 3품종 추천

최근 소비자들은 1인 가구 증가와 소포장 제품 인기 등 시대 흐름의 변화에 따라 크기가 작은 사과 품종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소비자 수요에 맞는 깍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적합한 사과 3품종을 추천했다.

△루비에스 품종 사과.
우선 ‘루비에스’는 탁구공보다 조금 더 큰 ‘작은 사과’(무게 80∼90g)로 8월 하순에 출하 가능하고, 당도 13.8브릭스, 산도 0.49%로 맛도 좋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한데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 보다 30일 일찍 수확되고 낙과가 없으며 저장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맛도 우수하다.

‘피크닉’의 경우 테니스공 크기(무게 220g)만 한 빨간색 사과로 9월 하순에 수확되고,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하며 당도 14.5브릭스, 산도 0.33%로 맛이 좋다.

경북 예천에서 지역특화품종으로 선점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황옥’은 테니스공 크기(무게 220g)만 한 황색 사과로 9월 중순에 수확되고, 당도 16.5브릭스, 산도 0.33%로 맛이 상큼하며 젊은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경북 김천에서 지역특화품종으로 선정해서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과일은 생과 및 주스용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권순일 농진청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은 “이러한 품종들은 품질이 검증돼 많은 종묘업체에 기술 이전돼 쉽게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며 “신품종들은 주산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 재배되고 있어 농가에선 기술센터 담당자의 의견을 듣고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